'취미'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3/10 새 관심사 (3)
  2. 2008/07/10 책 수집. (2)
  3. 2007/08/27 아라차찻 새 취미 생성? (2)

새 관심사

TRACE 2009/03/10 14:37
"새 관심사가 생겼다"고 썼지만 새 관심사라고 하기엔 좀 그렇다.
두가지인데 하나는 오래 전 관심사였다가한동안 잊고 지내고 있었던 것이고 또 하나는 관심을 행동으로 옮길까말까 하다가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앞의 것은 천체에 대한 관심이라고 해야할까? 아님 우주, 별? 아무튼 그런 것에 대한 관심. 어릴 적 별자리를 찾아보는 걸 좋아하긴 했는데 서울에서는 별 볼일이 별로 없어 잊고 있었다. 아직도 서울에 살기 때문에 관심이 지속될 가능성은 없지만, 아쉬운대로 Starry Night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라도 별구경을 좀 해야겠다. Starry Night 프로그램을 잠깐 구경했는데, 구글 스카이 같은 프로그램이 따라올 수 없는 대단한 프로그램이라고 해야할까나. 멋있었다.

뒤의 것은 만화 혹은 그래픽 노블에 대한 관심. 씬 시티가 처음 국내 소개되었던 시절부터 프랭크 밀러의 그래픽 노블이 번역되어 나오면 사볼까 하고 생각하긴 했다. 하지만 막상 번역되어 나오니까 주저하게 되더라. 최근 <왓치맨>이 개봉하면서 앨런 무어에 대한 글을 읽게 되었는데, 너무 매혹적으로 느껴졌다. 참을 수 없어 일단 질렀다.

프랭크 밀러의 <배트맨: 이어 원>, <다크 나이트 리턴스>, <씬 시티>
앨런 무어의 <왓치맨>, <브이 포 벤데타>
조지 프렛의 <배트맨 Harvest Breed>

총 6종인데, <씬 시티>가 총 7권이라 권수로 따지면 14권. 총구입금액은....

아무리 원고도 몇개 썼고 원고료도 받겠지만, 원고료 있다고 이래 저래 쓴 돈이 한두푼이 아닌데, 너무 질렀나 싶기도 하네. 아직 책이 도착하지 않았는데 기대가 된다. 와우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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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수집.

TRACE 2008/07/10 20:14
최근 취미 중에 하나는 무언가를 수집하는 일입니다. 수집 취미는 개인의 성실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기도 하지만, 소비를 미덕으로, 감성으로 파악하는 지금 같은 시절의 수집 취미에는 돈이 필요합니다.

제가 수집하는 것에는 이것저것이 있습니다만, 가장 돈을 많이 들이는 것은 단연 책입니다.
돈이 없던 어린 시절에는 공립 도서관을 순회하며 보고 싶은 책을 찾아 읽었고, 출판/판매 시기가 정해져 있는 잡지만 수집했습니다만, 단행본도 절판(!)되어 어느 순간에는 쉽게 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조금씩 책 수집에 몰두해 왔습니다.

활동 근거지를 대구에서 서울로 옮기면서 공립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것이 불가능했던 것도
책 수집에 몰두하게 된 또 하나의 계기이기도 합니다. 주민등록 상 서울이 주소지가 아니면 공립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데다, 책빌리러 다닐만큼 그렇게 서울 지리를잘 아는 것도 아니라서, 보고 싶은 책이 생기거나 소비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경우 몇 권씩 책을 구입했습니다. 최근에는 그나마 경제 사정이 좋아졌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구입을 통한 책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열심히 책을 구입하고, 사무실에 택배가 배달되어 오기 때문에 책을 열심히 읽는 사람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같기에 고백합니다. 저는 수집을 하는 것이지 산 책들을 다 읽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책이나 닥치는대로 수집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소설책은 수집하지 않습니다. 예전만큼 잘 읽지도 않습니다. 수집의 대상은 그때 그때 관심사에 의해 정해집니다.

"책은 수집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읽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라고 일갈하시는 분들. 맞습니다. 그 말씀이 다 맞습니다. 부정하지 않습니다. 저도 사실은 읽으려고 구매하는 것입니다. 다만, 사는 속도가 읽는 속도보다 빠르고, 책 한권을 꾸준히 읽어내고 다음 책을 읽어내지 못할 뿐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하는 일 없는 자기 개발의 시간이 오면, 열심히 읽을 겁니다. 수입이 있을 때 수입이 없을 시절을 준비하는 일종의 보험같은 것입니다. 정작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때, 책이 절판되면 어쩌나요? 미리 미리 구해 놓아야지요. 정작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때, 책 살 돈도 없으면 어쩌나요? 미리 미리 구해 놓아야지요. 이게 책 수집의 이유라니까요.

[최근에 읽고 있는 혹은 읽다가 만 책들]
세계공화국으로 (가라타니 고진 콜렉션 1) 상세보기
가라타니 고진 지음 | 펴냄
일본을 대표하는 비평가이자 사상가인 가라타니 고진의 공산당 선언! 『세계공화국으로』는 <자본주의=민족(네이션)=국가>에 대한 비판과 극복이라는 실천적 통로를 찾고 있는 일본의 유명 사상가 가라타니 고진의 최신작이다. 2001년『트랜스크리틱』에서 칸트나 마르크스의 가능성을 그들의 텍스트 독해를 통해 제시하였던 그가 이번에는 그것을 비판적으로 넘어서려는 독창적 작업을 시도하였다. 저자는 마르크스주의
참여군중 상세보기
하워드 라인골드 지음 | 황금가지 펴냄
핸드폰, PDA, 인터넷 등 네트워크 기술을 바탕으로 연대하여 움직이는 참여 군중은 기존의 미디어를 거부하며 인터넷 방송국과 웹진을 만들고,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이용하여 관심사를 교환하고 토론한다. 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친구나 연인을 만들기도 하고, 움직이면서 업무를 본다. 또 한국에서처럼 대통령을 선출하는 데 결정적 힘을 작용하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참여군중이 등장하게 된 계기와 원리를 상세히 설명하
상상에 숨을 불어넣다 상세보기
오노 고세이 지음 | 나비장책 펴냄
애니메이션 거장의 미장센을 엿보다! 『상상에 숨을 불어넣다』는 애니메이션에 평생을 바친 사람들의 이야기로, 5명의 거장은 저마다의 목소리로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자신의 애니메이션을 편안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세계 애니메이션의 거장의 생각과 촬영기법, 음악과 배경, 연출기법 등의 창작론은 물론 그들에게 영향을 준 작가와 화가, 사상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5명의 거장이 움직이지 않는 그림과 사물에 숨
삶으로서의 은유(수정판) 상세보기
G.레이코프 지음 | 박이정 펴냄
인지언어학 분야의 고전 <삶으로서의 은유>. 1981년에 처음 출간되었으며 지난 2003년에 새로운 수정판이 발간되었다. 저자들은 이 수정판에 지난 20여 년 동안 이 책이 제시하였던 은유 이론이 다양한 영역에서 미친 영향을 포괄적으로 정리한 40여 쪽에 달하는 새로운 후기를 추가하였다. 관련된 지적 상황의 변화를 개괄적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그동안 자신들의 부분적인 이론 변화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언급하였다. 이
아우또노미아 상세보기
조정환 지음 | 갈무리 펴냄
제국의 통제와 온 몸으로 싸우며 21세기 인류의 대안적 삶을 고민해온 안또니오 네그리의 삶과 사상에 대한 연구서. '아우또노미아'(자율)이라는 한마디 말로 요약될 수 있는 삶을 살아온 네그리는 자율적 운동들의 면면한 흐름을 끊임없이 주목하면서 그 운동의 구성과 재구성의 고비고비마다 운동의 전진을 위한 이론적 개념화를 시도하고 정치적 제안을 내놓았다. 이 책은 전 세계의 자율적 운동들을 1917년 혁명과 구별되는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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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차찻 새 취미 생성?

TRACE 2007/08/27 11:52
월요일 아침, 한 주일을 시작하는 포스팅으로는 적절치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만 새 취미가 생겨버렸습니다.
뭐 단 1주일도 되지 않은 것이라 장기 지속 가능한 취미일지 판단하기 이르다 싶긴 합니다만, 너무 빠져버려서 일단 새로 생긴 취미라고 해두려고 합니다.

새로 생긴 취미는 바로 "일본 드라마 보기"입니다. 휴가 마지막날이었던 지난 22일부터 (오늘 아침까지도) 열심히 일본 드라마를 보고 있습니다. 22일부터 24일까지는 <노다메 칸타빌레 のだめカンタ-ビレ>를 보았고, 25일부터 27일까지는 <히어로 HERO>를 보았네요. 이렇게 단시간에 빠져들 줄은 전혀 예상한 것이 아니라 괜히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히어로> 다음 작품으로는 일단 <화려한 일족 華麗なる一族>이나 <시효경찰 時効警察>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0화 내외의 간략한 구성이 부담스럽지 않아 좋기도 하고, 회당 방영시간이 1시간 혹은 45분 내외이므로 역시 부담스럽지 않아 보기가 괜찮네요. 2000년 겨울 <춤추는 대수사선>에 빠졌던 이후 드라마에 이렇게 집중하는 것이 오랜만이라 과거의 재미를 다시 찾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시간은 별로 없는데 즐겨야 할 취미가 늘어나는 건 좀 그러네요. 책도 봐야하고, 영화도 봐야하고, 축구도 봐야하고, 가끔은 음악도 들어야하는데, 드라마까지... 일단 술마시는 시간을 대폭 줄이는 방향으로다가 새 취미에 대한 시간을 할애할 생각입니다. 술을 안마시는 것도 괜찮네요. 돈도 많이 안빠져나가고 몸도 상쾌하고 말이죠.

일단 새 취미에 대한 보고는 여기까지. 드라마를 보고 한 너절한 생각들은 다시 시간을 내어 포스팅하기로 하지요. 드라마를 보다가 궁금한 것들이 많아져서 당분간 드라마들의 정보들을 검색하는 시간이 늘어나기도 하겠군요. 그래도 취미란 녀석은 뭔가 삶을 생기있게 해주는 구석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조금은 부지런해지기도 하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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